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고1인데도 아직 카드가 없어서 맨날 뭐를 사든 부모님한테 허락을
제가 고1인데도 아직 카드가 없어서 맨날 뭐를 사든 부모님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아이패드 키보드가 필요해서 키보드를 사달라고 했어요근데 키보드를 비싼걸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아직 정하지도 않아서 얼마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게 대체 왜 필요하냐 너는 왜 항상 비싼것만 원하냐 너도 너네 아빠처럼 거지근성 마인드 닮는거냐 왜 얼마인지 말하라고 했는데 말은 안하고 몇만원까지 가능하냐고 묻는거냐 이러면서 갑자기 개난리를 치는거에요무슨 제가 100만원 훌쩍 넘는 최신폰 사달라고 한것처럼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가요?게다가 안되면 그냥 내가 다이소에서 싼거 사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어이없는 이유를 대면서 화를내요그리고 막 자존감 낮으면 그렇게 비싼거에 집착한다 이러면서 사람을 너무 괴롭혀요저 평소에 진짜 아주 가끔 애들이랑 시내 가는거랑 야자때 저희 학교가 석식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음식 조금 사먹는거랑 차비 내는거 빼고 사는게 아예 없어요제일 최근에 산건 샤프 망가져서 새로 산거에요아싸라 별로 놀러다니지도 않고 놀러갈때도 만원 겨우겨우 써요그렇다고 저희집이 그렇게 막 개그지는 아니에요원래 엄청 잘사는 편이었는데 예전에 코인때매 망한 이후로 집안이 좀 기울긴 했지만 최신 컴퓨터도 두대 있고 집도 아직 괜찮은데 살고 있어요근데 몇천원~몇만원 아이패드용 키보드 사겠다는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그리고 얼마냐고 물었을때 아직 정확히 안정해서 얼마정도까지 가능하냐고 묻는게 비정상적인가요?다른 친구들은 용돈도 받고 그 용돈으로 마음대로 자기가 사고싶은 인형 키링 에어팟 등등 다 마음대로 사던데 저는 진짜 생필품이나 망가진것만 새로 살수밖에 없어요안그럼 그 쓸데없는걸 왜사냐부터 시작해서 너네 아빠가 그지된 이유가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해서 어쩌고저쩌고
조금 답답할 수 있겠네요
전과 비교해서 부모님이 돈에 민감해졌다면 아직 집이 괜찮다고 생각해도 생각보다 좋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을듯 합니다
물론 저런 부모님의 태도가 서운하고 걱정될 수 있겠지만 서로서로 이해해보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